팬택, 유급휴직 실시…비용절감+재충전 포석
팬택, 유급휴직 실시…비용절감+재충전 포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팬택이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유급휴직을 실시했다.

2일 팬택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직원 30% 가량은 지난달 25일부터 1개월 또는 2개월의 유급휴직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유급휴직은 법원과의 조정에 따른 것으로, 팬택은 비용절감 효과와 동시에 중요한 핵심인력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휴직자들은 기존 월급의 70%만 받으며 월급의 49%는 회사가, 나머지 21%는 국가가 부담한다.

팬택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이어진 이동통신업체들의 영업정지 여파로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었다. 이후 협력업체 등에 미지급 채무를 갚지 못하게 됐고, 법정관리에 돌입한 상태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윤준 수석부장판사)는 팬택의 기업회생절차를 시작하며 이준우 팬택 대표이사를 법률상 관리인으로 지정했다. 또한 채권자 협의회가 추천하는 인사를 계약직 구조조정담당임원(CRO)으로 위촉해 회생절차와 관련된 업무를 사전에 협의하도록 지시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