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T 증후군으로부터 '눈'을 지키자
VDT 증후군으로부터 '눈'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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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는 일상생활에서 떼어 놓을 수 없는 분신이지만 컴퓨터의 편리성 이면에는 건강을 해치는 나쁜 점도 있다. 특히 안구건조증이 생기기 쉽다. 이렇게 안구건조증, 눈의 피로 그 외에 팔과 어깨관절의 통증 등을 묶어서 VDT 증후군이라고 한다.

VDT 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 VDT Syndrome)은 컴퓨터 단말기에서 발생되는 자외선, 전자파 및 강하게 번쩍거리는 빛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장시간 동안 컴퓨터 단말기를 주시해야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분에서 이러한 증상이 많이 발생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니터를 장시간 쳐다볼 때 눈의 깜박임이 줄어들어 눈이 건조해지며, 실내 공기, 조명, 작업대의 각도 등의 영향을 받는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며 쉬지 않고 장시간의 작업을 하는 경우에도 많이 발생한다.

이 증후군은 눈의 충혈, 경미한 두통으로 시작하여 점차로 안구의 통증 및 심신피로로 이어진다. 이러한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생활습관에 주의가 필요하게 되며 그렇지 못할 경우 6개월에서 1년 정도 경과하게 되면 만성화되어 머리가 빠지는 탈모현상, 시력감퇴, 소화불량, 만성피로, 감기증세, 여성에서의 생리불순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일반적인 눈 건강법, 즉 한 시간 근거리 집중 시 5~10분 정도 먼 곳을 바라보아 눈의 조절근육의 긴장을 완화해주는 눈의 휴식이 필요하다. 원거리를 쳐다봄으로써 눈 속의 수정체 및 기타 구조의 근육 수축을 풀어주게 되는 것이다.

사무실 내 작업환경을 알맞게 조절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알맞은 작업조명, 청결한 실내 공기 및 온도와 습도 유지, 목에 피로가 가지 않는 모니터의 알맞은 높이, 각도, 반사등을 잘 조절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성인은 모니터를 많이 본다고 해서 안경도수가 변할 정도로 시력이 나빠지지는 않는다. 다만 눈의 피로가 심해지고,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함으로 인한 일시적인 시력의 저하가 발생할 수는 있다.
 

눈 관리를 위한 컴퓨터 사용 수칙
 
1. 눈의 높이는 화면 중앙보다 15~20cm 높게 한다.
2. 모니터는 뒤쪽으로 5도 기울인다.
3. 모니터와 눈의 거리는 40cm 이상으로 유지한다.
4. 눈을 자주 깜박여주어 건조를 방지해준다.
5. 작업 중 자주 6m 이상의 먼 곳을 바라보아 눈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다. (최소 1시간 간격으로)
6. 필요 이상으로 모니터 해상도를 높이지 않는다.
7. 모니터의 깜박임과 연관이 있는 수직주파수는 75Hz 이상이 좋다.
8. 가능한 한 대형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이 눈의 피로를 줄여주며, 최근 각광받는 평면 모니터는 더욱 좋다.
9. 온도는 상온, 습도는 40% 이상이 좋으며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 습도유지가 더욱 중요하다.
10. 밝은 조명을 유지한다. (500룩스 이상)
11. 그래도 이상이 있으면 전문의와 상담한다.
 
 
김평식 신촌빛사랑안과 원장(02-32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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