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명품 1위는 '루이뷔통'…적발품목 가방↓ 시계↑
짝퉁명품 1위는 '루이뷔통'…적발품목 가방↓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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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관세청에 적발된 짝퉁명품 중 적발액 규모가 가장 큰 상표는 '루이뷔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관세청이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루이뷔통은 최근 5년간 지적재산권을 위반한 밀수출입 적발액이 최대인 상표로 조사됐다.

연도별 적발액은 2009년 1554억원, 2010년 1234억원, 2011년 1069억원, 2012년 766억원, 2013년 314억원, 올 상반기에는 166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짝퉁명품 가운데 가방류가 차지하는 액수는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명품시계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이 지적재산권을 위반해 단속한 가방류 적발 액수는 2009년 3002억원, 2010년 2374억원, 2011년 2255억원, 2012년 2432억원이었다가 지난해에는 836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올 상반기까지 짝퉁 가방류 적발액도 463억원에 그쳤다.

이와 달리 명품시계류는 올 들어 지난 상반기까지 관세청이 적발한 짝퉁 물품 가운데 가장 큰 액수인 768억원을 차지했다.

명품 시계는 지난달 수입액이 2163만4000달러(원화 219억3000만원)로, 관세청이 월별 통계 자료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1월 이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이처럼 진품인 명품 시계가 인기를 끌면서 짝퉁 명품시계도 수입이 함께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관세청이 지적재산권을 위반해 적발된 짝퉁 물품 총액은 2009년 1조2481억원, 2010년 1조859억원, 2011년 7562억원, 2010년 9332억원, 2013년 5750억원, 올 상반기에는 2034억원 등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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