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평균급여 月450만원…현대百 계열사 '1위'
현대홈쇼핑 평균급여 月450만원…현대百 계열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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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중 올해 상반기 임직원 평균 월급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홈쇼핑이었다.

29일 현대백화점그룹 상장계열사 6곳이 금융감독원에 최근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홈쇼핑 임직원이 상반기에 받은 평균 보수 총액은 2700만원이었다. 매 월마다 450만원씩 받은 셈이다. 반기 보수 총액은 근로소득지급명세서에 표기하는 총 급여로, 근로소득공제를 반영하기 전 금액이다.

현대홈쇼핑에 이어 △현대HCN 2400만원(월 400만원) △한섬 2395만원(월 399만원) △현대백화점 2300만원(월 383만원) △현대리바트 1950만원(월 325만원) △현대그린푸드 1469만원(월 245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사내 등기이사 보수만 보면 핵심 계열사인 현대백화점이 가장 높았다. 현대백화점은 올 초 퇴임한 경청호 전 대표이사와 하병호 전 대표이사를 포함한 등기임원 5명에게 올 상반기 동안 총 76억2000만원의 급여를 줬다.

개별 보수가 5억원 이상인 이사는 △정지선 대표(13억9700만원) △경청호 前 대표(49억9200만원) △하병호 前 대표(8억200만원)로, 경 전 대표와 하 전 대표의 보수에는 퇴직금도 포함됐다. 이들이 받은 보수를 제외하고 평균치를 내면 2억1450만원씩이다.

이 밖에 현대홈쇼핑은 등기임원 3명에게 총 10억7000만원의 보수를 지급(정교선 대표 5억300만원 포함)했고, 현대그린푸드는 7명의 임원들에게 총 9억2600만원씩(평균 1억3200만원), 한섬은 6명에게 8억6261만원(평균 1억4377만원)씩, 현대HCN은 3명에게 4억2100만원씩(평균 1억4000만원) 줬다.

현대리바트의 경우 등기임원 총 보수액은 2억6100만원으로, 평균 6500만원씩 받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전체의 올 상반기 평균 급여는 2202만원으로, 월 평균 367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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