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해외 법인 상장 추진설 "사실 무근"
한국콜마, 해외 법인 상장 추진설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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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화장품 OEM·ODM 전문업체인 한국콜마가 해외 법인 상장 추진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중국 현지 공장인 베이징콜마를 홍콩이나 한국에 상장키로 하고 회계법인과 법무법인의 조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콜마 측은 "검토한 바 없다"고 못박았다.

한국콜마가 이 같은 추진설에 휘말리게 된 배경으로는 중국 시장에서의 화장품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화장품 시장은 연간 5% 수준의 성장률에 머무르면서 포화상태에 이른 반면에 중국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2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베이징콜마는 공장 가동 2년 만인 2012년 흑자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매출 179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을 올렸다. 베이징콜마는 지난 2007년 한국콜마가 베이징에 설립한 현지 공장으로, 한국콜마로부터 반제품을 받아 완제품을 생산해 현지 기업들에 공급하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및 해외 화장품 브랜드사와 중국 토종 브랜드사가 주요 고객이다.

한편 한국콜마는 광저우 공장 설립, 세종시 공장 완공 등을 통해 올해 화장품 부문에서만 전년대비 26.6% 증가한 4750억원의 매출 목표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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