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K-OTC 출범 및 기념행사 개최
금투협, K-OTC 출범 및 기념행사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금융투자협회는 25일 정부당국, 증권업계, K-OTC시장(www.k-otc.or.kr)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K-OTC 출범식을 개최, 정식 거래를 시작했다. K-OTC는 금융투자협회(Kofia)가 운영하는 한국(Korea)을 대표하는 장외주식시장(OTC ; Over The Counter)의 약칭이다.

K-OTC시장은 비상장주식 거래의 편의성, 효율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자 프리보드를 전면 개편해 금융투자협회가 개설한 장외 주식시장이다. 그간 투자자들은 인터넷게시판 등을 통해 거래상대방과 1대1로 직접 협상에 나서는 등에 따라 거래를 했지만 이제 K-OTC시장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지난 20일 K-OTC 시장에는 포스코건설과 SK건설, 삼성SDS, LS전선, 미래에셋생명보험 등 56개사가 지정기업부에 신규 지정됐다. 신규 지정된 56개사의 평균 자본금과 매출액은 각각 659억원, 6327억원이다. 이중 중복 산출 조건으로 자본금 1000억원 이상 10개사, 매출액 1조원 이상 7개 기관도 포함돼 있다. 이외 비상장 중소기업부터 유명 대기업, 중견기업까지 총 104개사의 주식이 거래된다.

K-OTC시장에서 거래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증권회사에 증권계좌를 개설하고 전화, 컴퓨터 등을 이용해 증권회사에 매도, 매수 주문을 내면 된다. 투자자가 증권계좌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해당 계좌를 이용할 수도 있다. 다만, 투자자는 증권회사가 고지하는 비상장주식 투자위험성 등 유의사항을 확인해야 주문을 낼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9월 중 K-OTC시장 지정기업을 추가할 예정이며, 매년 정기적으로 지정요건에 부합하는 기업을 계속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OTC시장(제1부) 거래종목 이외의 비상장주식의 원활한 거래를 위한 호가게시를, 플랫폼인 제2부 시장의 경우에는 증권사의 의견수렴을 거쳐 업무요건 정의, 호가게시 업무절차, 시스템 개발필요사항 등 구체적인 개설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