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HK저축銀 지분 전량 매각 추진
현대캐피탈, HK저축銀 지분 전량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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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현대캐피탈이 지난 8년간 2대 주주로 있던 HK저축은행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최근 HK저축은행 지분 전량에 대해 MBK파트너스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현대캐피탈은 HK저축은행의 지분 19.9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HK저축은행의 1대 주주는 지분율 78.38%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다.

이처럼 현대캐피탈이 주식 전량을 매각하려는 배경으로 1·2대 주주 사이의 갈등설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8월 HK저축은행에 파견을 보내 근무하도록 한 임원 2명을 MBK파트너스와 경영 방침이 다르다는 이유로 복귀 조치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MBK와 현대캐피탈은 지난 2006년 1174억여원을 들여 HK저축은행(옛 한솔저축은행) 지분을 공동 인수했다.  이후 유상증자 등을 거치며 현재 지분율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HK저축은행은 지난 6월19일 이사회를 열고 지분 100% 자회사인 부산HK저축은행을 흡수 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기일은 9월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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