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대만 첫 진출…101빌딩에 3개 브랜드 입점
이랜드그룹, 대만 첫 진출…101빌딩에 3개 브랜드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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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101빌딩. (사진=이랜드그룹)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이랜드그룹이 대만에도 진출하면서 중화권 시장 확장에 나섰다.

19일 이랜드그룹은 다음달 초 대만의 랜드마크인 101빌딩에 캐주얼 브랜드 티니위니와 후아유, 커피전문점 루고 등 3개 브랜드가 총 1500㎡규모로 동시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만에 진출한 국내 패션 기업 매장 중 최대 규모다.

이랜드가 대만 진출 첫 매장으로 101빌딩을 선택한 이유는 대만 최고 상권인 신의상권에 위치하고 있는 세계적인 초고층 빌딩이기 때문이다. 대만 101빌딩은 연간 13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대만의 대표적인 관광 쇼핑몰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제조·유통 일괄화(SPA) 브랜드 등 100여개의 브랜드들이 플래그숍을 운영하면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랜드는 이미 중국에서 연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 대형 브랜드 티니위니 매장을 700㎡ 규모로 선보여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 또 후아유 매장을 625㎡ 규모로 열어 최근 대만패션시장의 추세인 SPA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든다.

중국에서도 선보인 커피전문점 브랜드 카페루고도 174㎡ 규모로 선보인다. 향후 대만전역으로 카페루고 체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대만 최고 상권인 101 입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와의 정면승부를 낼 것"이라면서 "2020년에는 대만에서만 50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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