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 세계 점유율, 3년 만에 25% 깨져
삼성 휴대폰 세계 점유율, 3년 만에 25%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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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13일 공개한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의 휴대폰 세계 시장 점유율이 3년 만에 25% 밑으로 떨어졌다.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을 받으며 점유율을 빼앗긴 결과다.

14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상반기 휴대폰 세계시장점유율(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수량 기준)은 24.9%로 나타났다. 2012년 기록한 25.1%와 지난해 26.8%와 비교해 다소 약해진 시장 장악력을 보여준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시장 점유율 하락은 매출 감소로도 이어졌다. 휴대폰과 태블릿PC 사업을 담당하는 IM 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129조3463억원, 영업이익은 10조85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5% 감소했다.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에서 IM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69.9%와 비슷한 수준인 69.2%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러한 휴대폰 사업 실적저하에 대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며 "보급형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갤럭시 기어, 갤럭시 핏과 같은 신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지 업체 샤오미에 시장 점유율 1위를 내주는 등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 발표에 따르면 샤오미의 2분기 중국 시장 점유율은 14%, 삼성전자는 1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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