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액상분유 이어 분말분유시장에 '도전장'
LG생건, 액상분유 이어 분말분유시장에 '도전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유아용품 사업 카테고리 확대 차원"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LG생활건강이 액상분유에 이어 분말분유까지 출시하면서 분유시장에 뛰어들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베비언스 프렌치 프리미엄 퍼스트밀'이라는 이름의 분말분유를 G마켓, 홈플러스 등 온라인몰에서 마켓 테스트를 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프랑스 유아식 전문업체인 뉴트리바이오와 공동개발하고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납품받아 판매한다. 프랑스 1등급 원유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제품인 만큼 가격도 한 통(800g)에 3만원대로,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남양 XO' 등보다 50%가량 비싸다.

LG생활건강은 이보다 앞선 2012년 6월에는 가루를 우유에 타지 않고 바로 마시는 액상분유 '베비언스 퍼스트밀'을 내놓은 바 있다. 해외시장 등 반응이 좋아 지난해 50억원어치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10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분말분유 출시는 현재 포화상태인 분유시장에서의 수익성을 보고 진출했다기 보다는 기존 우리가 판매하고 있는 기저귀, 세제, 물티슈, 화장품, 영양식품 등 유아용품 사업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차원"이라며 "우선 시장 반응을 살핀 후 구체적인 사업 설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분말분유 시장은 남양유업이 50%의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매일유업은 30%대, 일동후디스와 롯데푸드 등이 합쳐서 10%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