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세 마침표, 2차 랠리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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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연속 상승...57일 만에 1400선 회복
코스피지수가 12일 연속 상승하면서 조정을 마무리 한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2일 연속 오른 것은 지난 1982년 2월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최장기간 연속 상승은 13일이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42포인트 상승하면서 올 1월 이후 57일 만에 1400선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홍콩 브라질 등이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글로벌 유동성 위축 우려감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올 초 경기싸이클에 대한 극단적인 우려도 많이 희석되고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주가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환율이 엿새째 하락하면서 950원대로 환율시장이 마감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고점 돌파 여부 관심

전문가들은 시장의 이와 같은 상승에 대해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높아진데다 뚜렸한 모멘넘을 제시하기 어려운 점을 들어 제동이 걸릴것이라는 분석하고 있다.

이는 기관과 개인이 차익실현에 무게를 두고 있어 추가 상승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높기 때문이다.

또 환율과 유가가 불안정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어 기술적 부담감이 해소되는 시기에 최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는 "연속 상승에 따른 기술적 부담감으로 주초 조정은 불가피해 보이나 투자심리 호조를 바탕으로 주 후반에는 전 고점 부근인 1426포인트까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외국인들이 한국시장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는데다 투자심리도 회복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랠리가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환율 주식시장에 변수

정부가 급락하는 환율을 끌어올리기에 나선 만큼 이제 환율 상승을 조심스럽게 점치는 분위기다.

심리적인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950원을 확인한 만큼 이제 상승을 시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 목표를 4%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환율이 추가적으로 폭락하는 사태를 일단 면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지난 7일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환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대책을 서프라이즈 할 것이라고 발표를 했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는 "추가적으로 환율이 하락할 경우 2분기 실적 우려가 채산성과 맞물리면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 환율변화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참 기자 charm79@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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