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삼성 外 구글·모토로라 소송도 취하
애플, 삼성 外 구글·모토로라 소송도 취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애플이 삼성전자뿐 아니라 구글과 모토로라 등과 벌였던 특허침해 소송을 잇따라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6일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진행해온 모든 특허 소송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미국 이에도 한국을 비롯해 일본,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호주, 스페인 등 9개국에서 소송을 진행해왔다.

이와함께 애플은 삼성전자 외에도 구글, 모토로라, 노키아, HTC 등과 진행해온 특허관련 소송을 정리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핀란드 노키아와, 2012년에는 대만 HTC와 특허 소송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올해에도 이어졌다. 애플은 지난 5월에도 구글과 스마트폰 기술을 놓고 미국·유럽에서 벌인 특허 소송 20건을 모두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 러브 미국 산타클라라대학 로스쿨 교수 등은 "삼성과 소송에 더 초점을 맞추겠다는 새로운 전략일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1월에는 애플의 자회사격인 록스타 컨소시엄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와 벌이던 소송도 합의, 취하했다. 애플이 지분의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록스타 컨소시엄은 지난 2011년 노텔의 특허 6000건을 인수한 이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벌여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