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중국 이미지 센서 시장 공략 '박차'
SK하이닉스, 중국 이미지 센서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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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심천에서 열린 CIS 쇼케이스 2014에 참석한 고객사 및 협력사 직원들이 SK하이닉스의 CIS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SK하이닉스가 6일 중국 심천에서 현지 주요 고객사와 협력사를 초청해 제4회 'CIS 쇼케이스 2014' 행사를 진행했다.

CIS(CMOS 이미지센서)는 빛을 받아들여 이에 따른 전기적 신호를 출력해 이미지를 표현하는 반도체 소자로 과거 카메라의 필름 역할을 하는 전자부품을 의미한다.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탑재되는 고화질 카메라에 사용된다.

이날 행사는 SK하이닉스의 중국시장 전략과 미래기술 로드맵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 ZTE, 레노버 등을 비롯한 칩셋 업체와 모듈 하우스가 참여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에 지난해 보다 50% 늘어난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해 CIS 사업 전략에 관심을 보였다"며 "세계 최대의 CIS 생산국이자 소비시장인 중국지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CIS 시장의 선두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하이엔드 시장 공략을 위해 1300만 화소 신제품뿐만 아니라 개발중인 2100만 화소 제품을 소개하는 등 향후 로드맵을 제시 했다.

중저가 시장 공략을 위한 계획도 소개했다. SK하이닉스는 카메라 모듈에 즉시 채용 가능한 패키지 형태의 500만 화소와 800만 화소 제품을 선보이며 경쟁사와 차별화할 방침이다.

또한 보안용 2.8마이크로미터(um) FHD(Full-HD) 제품을 소개하며 CIS 응용 제품 시장 진출을 알렸다. 해당 제품은 선명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빛을 모으는 집광효율을 높인 신기술을 개발, 적용해 향후 13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제품에 탑재할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관계자는 "자체 팹을 통한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 이외에도 고객에 제공하는 솔루션을 다양화해 큰 관심을 얻었다"고 전하며 "고화소 제품의 판매 확대 기반을 구축하고 보안 관련 IoT(사물인터넷) 분야로 신규 진출하는 등 중국시장에 특화된 경쟁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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