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외환銀 매각의혹 핵심3인 소환
감사원, 외환銀 매각의혹 핵심3인 소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강원, 김석동, 변양호씨등...위법드러나면 검찰에 수사 의뢰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을 조사중인 감사원이 '비밀대책회의'를 주도한 핵심 인사 세 사람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4일 매각 당시 외환은행장이었던 이강원 한국투자공사 사장, 금감위 감독정책국장이었던 김석동 재경부 차관보,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이었던 변양호 보고펀드 공동대표등 세 사람을 5일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03년 외환은행을 잠재적 부실은행으로 규정해 론스타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한, 이른바 '관계기관 비밀 대책회의'에 참석했던 핵심 인사들이다.

감사원은 문서 검증과 실무자급 조사를 통해 이들의 책임성을 어느 정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의혹의 핵심인 외환은행 BIS 자기 자본 비율을 조작했는지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전문가들에게 의뢰, 당시 시점에서 비율을 재산정하는 작업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오는 20일쯤 감사 결과를 중간 발표하고 위법 행위가 드러난 인물들은 검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특히 감사원은 외환은행 매각 뒤 성과급 명목으로 거액을 받았던 이강원 전 행장과 이달용 전 부행장에 대해서는 알선 수재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감사원은 주형환 당시 청와대 행정관 등 현재 외국 체류 인사들도 다음주중 모두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