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전일 금리급등에 저가매수 유입…강보합
[채권마감] 전일 금리급등에 저가매수 유입…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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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정책에 대한 실망매물에 금리가 급등한데 따른 저가매수가 유입돼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소비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채권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한국은행은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전월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세월호 사고 이후 위축됐던 경제 심리가 경기 둔화 우려 영향을 받고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일 미 국채 10년물은 장기물 및 단기물 동반약세와 미국 고용지표 개선세에 따라 4bp 오른 2.5%를 기록했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3bp 내린 연 2.494%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0.5bp 하락한 2.712%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1bp 내린 3.004%에, 20년물은 0.5bp 하락한 3.18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도 0.7bp 내린 3.267%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0.3bp 하락한 2.440%, 1년물도 0.7bp 내린 2.428%에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0.1bp 하락한 2.449%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4bp 하락한 2.907%, 회사채 'BBB-'등급은 0.4bp 내린 8.60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보합인 각각 2.65%, 2.70%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대비 2틱 상승한 107.0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430계약 순매수했다. 금융투자도 1259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3306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6만5476계약으로 전일 대비 7만 계약 가량 감소했으며 미결제약정은 18만4030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대비 16틱 상승한 117.2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237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금융투자와 은행은 각각 114계약, 214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3만9651계약으로 전일 대비 2만 계약 가량 감소했으며 미결제약정은 4만7736계약으로 집계됐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전일에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금리가 세게 오른데 대해 이정도면 3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가 적정하다는 생각에 대기매수세도 들어온 것 같다"며 "정책 기대감이 큰 장이지만 다음주에 나올 지표들도 시장에 부정적이진 않다"고 밝혔다.

이어 "10년물도 2.8%대까지 떨어질 룸이 있지만 반락시 추종매수는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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