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대화면' 아이폰6로 승부수…삼성 '아류전략'?
애플, '대화면' 아이폰6로 승부수…삼성 '아류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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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6' 추정 디자인 (사진=마틴 하젝 홈페이지 캡처)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애플이 4.7인치와 5.5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6'로 승부수를 띄운다.

美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현지시간) 애플이 4.7인치와 5.5인치를 합쳐 모두 7000~8000만개의 디스플레이를 공급업체에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애플이 전작인 '아이폰5S'와 '5C'용으로 5000~6000만개의 디스플레이를 주문했었다"며 사상 최대 규모의 아이폰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는 "스마트폰은 한 손으로 조작하기 쉬워야 한다"며 3.5~4인치 크기를 고수했다. 애플이 경쟁사들과 달리 대화면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2012년 4.8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 시리즈를 내놓은데 이어 5.7인치 '갤럭시노트3'까지 출시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세계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9%를 차지한 데 비해 애플은 18%로 나타났다.

한편 WSJ은 애플의 대화면 스마트폰 생산에는 장애물도 있다고 소개했다. 매체는 5.5인치 디스플레이는 터치 센서가 디스플레이 안에 들어가는 '인셀방식' 이어서 제조방식이 복잡하고, 유리가 아닌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사용하게 되면 더 복잡해져 제조업체들이 애를 먹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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