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롯데푸드 세무조사 착수…"정기 세무조사일 뿐"
국세청, 롯데푸드 세무조사 착수…"정기 세무조사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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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국세청이 롯데푸드(롯데햄)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 달 14일부터 롯데푸드의 회계 및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해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롯데푸드가 롯데햄을 합병하는 과정에서 탈세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9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2008년 세무조사를 받은 '롯데햄'이 6년만에 받는 조사로, 국세청이 조사에 착수하기 전 회사에 정기 세무조사라는 통보를 한 것으로 안다"며 "또 이번 조사는 롯데햄이 롯데푸드에 흡수돼 없어진 데 대한 세무적 관점에서의 점검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국세청은 통상적으로 5년에서 10년 사이에 정기 세무조사를 벌인다.

롯데삼강은 계열사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운 뒤인 지난 2013년 4월 롯데푸드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 2009년 롯데쇼핑의 식품사업제조판매부서(향료)를 인수한 롯데삼강은 2011년 파스퇴르 유업에 이어 2012년 웰가와 롯데후레쉬델리카, 2013년 1월 롯데햄을 차례로 흡수합병한 바 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6월 말 일동후디스를 시작으로 대상그룹과 농심 등 주요 식품업체들을  잇따라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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