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 이달 말 개시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 이달 말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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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달 말부터 은행, 보험, 우체국에 있는 휴면계좌를 한꺼번에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은행연합회,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우정사업본부 등은 조만간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은 지난해 말 국회 재경위에서 휴면계좌의 공적기금 활용 방안을 논의 하던 중 예금주에게 돌려주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추진된 사항이다.

통합조회시스템을 이용하면 은행, 보험사, 우체국에 개설돼 있는 계좌수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고 계좌 잔액도 확인가능하다.

하지만 당초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으로 조회를 가능케 한다는 계획과는 달리 금융실명제의 원칙과 위배된다는 이유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만약 은행에서 조회할 경우 인터넷뱅킹에 가입하거나 공인인증기관을 통해 유로로 공인인증서를 우선 발급받아야 한다.

은행연합회는 별도의 조회 관련 사이트를 개설키로 했으며, 다른 협회들과 모임을 갖고 서비스 시점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들 협회는 아울러 소액 휴면예금을 자동으로 공공기금에 기부할 수 있도록 통합조회시스템에 '기부' 버튼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면계좌통합조회서비스는 향후 증권업계에도 확산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남지연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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