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濠 철도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포스코건설, 濠 철도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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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화물철도 건설 사업' 위치도 (자료=포스코건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포스코건설이 최근 인도 아다니 마이닝(Adani Mining)社와 호주 퀸즐랜드州 갈릴리(Galilee) 유역 석탄 채굴사업에 사용될 표준궤 화물철도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8일 포스코건설은 이번 MOU 체결로 아다니 마이닝이 추진 중인 퀸즐랜드 카마이클(Carmichael) 광산과 애봇 포인트(Abbot Point) 수출항만을 잇는 388㎞에 달하는 철도건설 사업에 대한 EPC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연내 아다니 마이닝과 EPC 본계약을 체결, 내년 상반기에는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철도가 완성되면 연간 약 6000만톤의 석탄 운반이 가능해진다.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은 "아다니 마이닝과 함께 철도 인프라 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두 회사가 역량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사업은 회사가 추진하는 호주 인프라 사업 중 최대 EPC 사업이 될 것이며 건설, 금융, 조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이번 호주 광산 철도사업에 참여함으로써 향후 아다니 그룹이 발주예정인 사업과 호주 내 다른 철도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다니 마이닝의 모회사이자 인도 최대 민간 발전·항만 인프라 개발사업자인 아다니 그룹은 현재 총 9240㎿ 규모의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석탄 수입항인 인도 문드라(Mundra) 항을 보유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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