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이른 추석에 선물세트 예약판매 앞당겨
대형마트, 이른 추석에 선물세트 예약판매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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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대형마트가 38년만에 가장 빠른 추석을 대비해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앞당겨 실시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이날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전국 139개 점포와 익스프레스, 인터넷쇼핑몰(.homeplus.co.kr)에서 예년보다 2주가량 앞당긴 7월 중순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올해 추석(9월 8일)은 1976년 이후 38년 만에 가장 빨리 찾아온다.

올 추석은 늦여름과 맞물려 막바지 휴가 수요로 다소 분산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상품 구색과 대체 세트 출시, 할인율 등으로 사전 예약 수요를 잡겠다는 게 홈플러스의 전략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보다 사전 예약 선물세트 구성을 두 배로 늘려 190여 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예약 판매 품목은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베스트 선물세트를 선정, 명절 인기품목 위주로 선보인다.

마트 측은 명절한우·과일·햄·통조림·위생세트와 함께 건강·친환경 세트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른 추석으로 햇과일 수확이 늦어질 수 있어 두리안·키위·멜론 등 열대과일 세트 구색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왕새우·연어·크랩·랍스터 등 이색 수산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5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20%에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추가로 신한·BC·KB국민·삼성·현대·외환·롯데·하나SK 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는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홈플러스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 상품은 8월 25일부터 9월 4일 사이 고객이 희망하는 날짜에 배송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배송비는 무료다.

롯데마트 역시 오는 18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전국 108개 점포와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에서 추석 대표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이는 예년보다 2주 가량 앞당겨 실시하는 것이다.

1차 예약 판매는 이 달 18일부터 실시되며, 품목은 한우, 배, 굴비 등 신선식품과 함께 커피, 햄 등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91종에, 최근 롯데마트몰 전용 상품 6종을 추가해 총 97종이며, 이후 예약 품목을 120여 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대표 품목으로 '한우 냉장 정육세트'를 9만7200원에, '햇살에 물든 사과 정(情)'을 4만4100원에, '청정원 우리팜 실속 L호'를 1만7360원에 판매(카드 혜택 적용시)하며, 예약 구매한 선물세트는 9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배송이 진행된다.

또한, 롯데마트몰에서 예약 구매 시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8대 신용카드 할인을 제공한다. 해당 카드는 롯데·비씨·
신한·KB국민·현대·삼성·하나SK·외환 등 8개다. 이 카드를 이용해 예약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과 더불어 구매 금액대별 최대 50만원의 롯데상품권도 증정한다. 단, 카드 할인 혜택은 1세트 구매 시에도 적용, 상품권 증정은 50만원 이상 결제할 때 적용된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8대 신용카드 할인 혜택 등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크게 강화해 명절에 임박해 급하게 구매하는 것보다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도 다음 달 1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추석 38일전에 예약판매에 들어갔던 지난해보다 약 1주일가량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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