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1등 저축은행' 출사표 던진 최윤 OK저축銀 대표
[CEO&뉴스] '1등 저축은행' 출사표 던진 최윤 OK저축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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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 OK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진=아프로서비스그룹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기존 저축은행들의 영업방식을 뛰어 넘어 직접 찾아가는 '발로 뛰는 관계형 영업'을 펼치겠다."

저축은행업계로 첫발을 뗀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 겸 OK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출사표다. 지난 2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예주·예나래 저축은행의 주식취득 승인을 받은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지난 7일부터 OK저축은행 간판을 달고 공식 영업에 돌입했다.

최윤 대표는 "누구나 쉽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상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1등 저축은행을 향해 계속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남, 강원도 등 타 지역 기반의 저축은행을 인수해 전국 영업망을 갖출 계획이다. 그는 "우리는 관계형 영업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지점이 많이 필요한데 지점을 추가로 설치하는 데에는 제한이 있어 경남이나 경북, 강원도 등에 위치한 저축은행을 인수할 계획이 있다"며 향후 공격적인 영업을 위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최윤 대표는 2007년부터 저축은행 인수에 나서면서 9전 10기 도전만에 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사실상 대부업을 포기하겠다는 강수를 던졌다. 이는 제도권 금융으로 들어가 그동안 쫓아 다니던 일본계 대부업자라는 족쇄에서 벗어나고 싶어서다.

그는 이를 위해 기존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이란 이름을 버리고 본인이 100% 출자한 아프로서비스그룹을 신설하는 한편, OK란 저축은행 명칭도 평소 한국인임을 밝혀오던 자신의 의지를 반영한 '오리지널 코리안(Original Korean)'이라는 의미도 함께 심었다.

특히, 그는 이번 저축은행 인수를 발판으로 향후 현대캐피탈 같은 종합 서비스 금융회사를 만들어 은행에서 소외받은 금융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최윤 대표는 "나의 노래방 18번인 '나는 문제없어'의 노랫말처럼 힘들고 지쳐도 넘어지지 않고 꿋꿋하게 앞으로 헤쳐나갈 것"이라며 "더 많은 금융고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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