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신규 투자 올해도 지속
금융IT, 신규 투자 올해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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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올 투자 5.3% 성장 예상

유닉스, 메인프레임 강세 여전
 
올해 국내 금융권 IT 투자가 경기회복 기대와 함께 5.3% 정도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IDC는 최근 발표한 ‘2006년 한국기업 IT 지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투자 비중 가운데 서비스 지출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권 IT 분야별 투자는 서비스 지출이 32.6%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PC와 서버 투자에 힘입어 하드웨어 투자가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버 부분에서는 유닉스 서버 투자가 55%, 메인프레임 투자가 25.7% 이뤄져 금융권에서 메인프레임이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솔루션 투자는 전반적으로 다양한 부분에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계정계, 기간계, 차세대시스템 등 코어뱅킹시스템 도입과 솔루션 업그레이드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며 은행권을 중심으로 인터넷뱅킹, 바젤2 컴플라이언스 투자도 지속될 것으로 IDC는 내다봤다.

솔루션 시장은 보안, 스토리지, 그룹웨어가 금융권에 이미 확산됐으며 보안 솔루션의 경우 90% 이상이 금융권에 도입돼 있어 신규투자보다는 추가 업그레이드를 위주로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한국IDC 이경희 책임연구원은 “전체 IT 시장에서 30%를 차지할 정도로 큰 IT 수요처인 금융권은 일부 시장이 포화돼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어뱅킹시스템, 다운사이징 추진 등 대형 프로젝트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며 “제2금융권 등을 포함해 경쟁력 확보를 위한 프로세스최적화 사업, 유연한 IT 환경 구축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금융권은 향후에도 신기술에 대한 관심과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일 것”이라며 “IT업체들에게 금융권에 특화된 솔루션 제공과 동향 파악에 지속적으로 관심과 투자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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