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컨택센터 봄맞아 새 단장
증권사, 컨택센터 봄맞아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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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7월 1차 완료, 동양-8월 오픈 예정

상담원 관리 용이, 신속한 데이터 처리 가능

 
증권사들이 봄을 맞아 컨택센터 새 단장에 분주하다. 이들 증권사들은 기존 컨택센터의 노후화된 시스템을 교체하고  IP(Internet Protocol) 기반으로 전환함으로써 고객관리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 대신증권 등이 최근 IP컨택센터 전환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IP컨택센터는 기존 컨택센터가 가진 모든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멀티 채널, 채팅, 이메일, 팩스, 화상 등 다양한 통신 방식으로 연결 가능한 다중 컨택센터를 의미한다. 이에따라 기존 전화 연결망을 통한 비용을 감소할 수 있고 자동응답, 상담원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대우증권은 지난해부터 컨택센터의 IT 기반을 IP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대우증권은 최근 벤치마킹 테스트를 완료하고 프로젝트 사업자를 ‘서울통신기술’로 선정, 계약을 끝마쳤다. 현재 대우증권은 관련 세부 사항들을 정립하고 있다.

대우증권의 이번 사업은 컨택센터 환경을 IP 기반으로 전환함으로써 기존 노후화된 장비와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본. 지점 간 상담 업무를 고객 센터로 통합해 CRM 효과도 높일 방침이다. 이번 오픈될 IP컨택센터에는 중앙 집중형 녹취시스템, 상담 녹취시스템, 메시징 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대우증권 오는 4월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7월 말 1차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올해 안으로 완전히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한편 대우증권은 기존 120석의 규모를 150석으로 확대할 계획도 세웠다.

대신증권도 기존 컨택센터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노후화된 컨택센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위한 운영관리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안성 정보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대신증권은 IP컨택센터를 중심으로 메시징관리, 팩스 등 고객 채널도 함께 통합할 계획이다.

한편 동양증권도 오는 8월 오픈을 목표로 IP컨택센터를 구축 중이다. 이번 동양증권의 컨택센터는 시스코 솔루션이 도입되며 약 80석 규모다.

동양증권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음성과 데이터의 통합 처리를 가능케 해 고객 상담 내용이 바로 관리 시스템에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고객 관리 점차 중요해지고 관련 IT 인프라도 함께 요구됨에 따라 기존 장비 시스템 교체에 서두르고 있다”면서 “IP컨택센터 솔루션도 기능이 함께 강화됨에 따라 증권사의 입장에서도 고객 관리에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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