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첨가물 인산염, 섭취해도 안전"
식약처 "식품첨가물 인산염, 섭취해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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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보건당국이 식품첨가물인 인산염에 대한 인체 유해 논란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도자료를 내고 "인산염은 세계적으로 안전성이 인정된 물질로 우리 국민의 섭취 수준은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앞서 남양유업이 지난해 12월에 인산염을 뺀 프렌치카페 인스턴트커피 '누보'를 출시하면서 대한민국 성인이 인을 칼슘에 비해 평균 2.2배 이상 과잉 섭취하고 있어 골질환을 초래할 우려가 높다며 식품 안전성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인산염은 나트륨염, 칼륨염 등 27개 품목이 해당되며, 빵과 기타가공품, 복합조미식품 등에 유화제, 산도조절제, 영양강화제 등의 용도로 쓰인다.

이러한 논란이 반년이 지나도 계속되자 식약처는 "인산염은 식품첨가물로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JECFA)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품목"이라며 "우리나라 국민은 주로 백미, 우유 등을 통해 하루 평균 1193㎎의 인(P)을 섭취해 1일 최대섭취한계량(MTDI)인 1㎏당 70㎎의 28%로 안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인(P) 섭취의 주요 식품원은 백미 264.9㎎, 우유 71.2㎎, 돼지고기 50.2㎎, 달걀 41.6㎎, 김치 39.8㎎ 순으로 이들 5품목이 하루 평균 인 섭취량의 약 40%를 차지했다. 식품첨가물인 인산염보다는 일반 농·축산물을 통해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인은 필수 무기질 성분으로 인산염의 형태로 사람, 동·식물 등 모든 생물체에 천연 성분으로 존재하며, 식품 중 단백질이 높은 식품에 다량 함유돼 있다"며 "식품 원료에 천연으로 존재하는 인과 식품첨가물로 사용된 인산염의 인은 체내 대사과정이 동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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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2014-06-21 18:04:44
첨가물이라는게 몸에 좋은건 아니지 않나? 왠지 인산염 사용하는 특정 업체와 식약처가 짜고 치는 고스톱 냄새가 난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