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업계, 중금리 상품 출시 '본격화'
저축銀 업계, 중금리 상품 출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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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최근 저축은행들이 중금리대 대출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10.5%~24.9%로 최대 2000만원까지 마이너스 대출이 가능한 '희망대출통장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직장이 없는 주부도 10.9%~24.9%까지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저축은행 체크카드를 통해 시중은행 ATM을 통해 긴급한 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 추가로 체크카드 사용시 보통예금 금리 우대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앞서 SBI저축은행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신용평가시스템(CSS)을 통해 5.9%~24.9%의 중금리대출인 SBI U스마일론을 선보인 바 있다.

참저축은행도 모바일 노점상들인 '푸드카'로 생계를 유지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위해 '참-푸드카론' 판매에 돌입했다. 이 상품은 모바일 노점상인 푸드카로 생계를 유지하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위해 만든 상품으로 업계 최초 지역밀착 관계형 금융상품이다.

푸드카로 자영업을 하고 있거나 푸드카 창업을 원하는 고객에게 창업자금 및 물품, 원재료 운영장금은 물론 고금리 대출 전환자금까지 대출해준다. 푸드차 가격의 200% 이내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지원되며, 매일 수입이 발생하는 만큼 300일 이내에 매일 원리금을 상환하고 다시 연장하는 방식이다.

공평저축은행은 10%대 대출 상품인 '우량직장인 저스트론'을 출시했다. 대출 대상은 소득 및 재직확인 가능한 급여소득자이며, 대출한도는 개인 신용등급과 소득에 따라 100만~7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친애저축은행의 경우 직장인 대상 중금리 상품 '리더스론'을 선보였다. 리더스론은 신용등급 및 소득에 따라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한 상품으로, 12~24.9%의 대출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취급수수료와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이용 고객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였다.

이처럼 저축은행들이 중금리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최근 대출금리체계 합리화, 신용평가시스템(CSS) 개선이 이뤄진 것뿐 아니라 웰컴, 오케이저축은행 등 대부업 계열 저축은행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동안 상당수의 저축은행들은 대부업체들과 비슷한 연 30%대의 고금리 정책을 펼침으로써 은행과 대부업 사이의 금리단층이 발생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중금리 개인신용대출 활성화를 위해 이달 중 자체 CSS를 운영 중인 저축은행의 고도화 작업 추진을 지도하고 이르면 오는 8월 중 표준 CSS 개선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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