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20년 'AAA' 신화 깨졌다…AA+로 신용강등
포스코, 20년 'AAA' 신화 깨졌다…AA+로 신용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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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AAA'의 최고 수준을 유지하던 포스코의 신용등급이 20년만에 처음으로 'AA+'로 강등됐다. 포스코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한기평의 첫 평가 당시인 1994년 10월 이래로 'AAA' 등급을 벗어난 적 없었다.

한기평은 11일 세계 철강시황 부진에 따른 수익성 약화와 투자 지속에 따른 재무 부담을 고려해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기평에 따르면 포스코는 견고한 시장지위와 제품 포트폴리오 등 사업항목과 수익성·재무안정성·재무융통성 등 전반적 재무항목은 우수한 편이지만, 불투명한 업황 전망과 자본적 지출 투자 증가에 따른 순차입금 감축 가능성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이전 평균 6조원을 상회하던 포스코의 연결기준 영업창출현금(OCF) 규모는 독점적 시장지위 약화와 시황약세 지속 등으로 2012년 이후에 5조원 내외로 축소됐으며, 대규모 투자 지속의 영향으로 연결기준 차입금 커버리지도 2010년 1.8배에서 지난해 3.9배로 크게 늘어났다.

한기평 관계자는 "국내 상공정(전로제강) 시장에서 포스코의 독점적 시장지위 약화와 해외 자회사들에 따른 투자지속에 따른 재무부담 가중은 포스코가 그동안 보유하고 있던 최고 수준의 신용도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등급전망은 우수한 사업안정성에 근거한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능력을 근거해 '안정적'으로 설정됐다.

한기평 관계자는 "포스코가 업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집행한 원재료 확보 관련 지분투자, 해외 일관제철투자, 공장증설 등이 회사의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대규모 투자로 인한 영업수익성 개선효과와 재무안정성 관리수준과 관련해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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