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3년 후 전체 매출 두 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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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이 넥스트 커머스 '시럽' 서비스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플래닛)

통합 커머스 브랜드인 '시럽(Syrup)' 출시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SK플래닛은 지난해 1조4000억원 매출 중 50%인 약 7000억원을 커머스 사업에서 창출했다. 3년 후엔 커머스 서비스를 기반으로 전체 매출을 2배 이상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 광화문 그랜드볼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서 사장은 새로운 통합 커머스 브랜드인 시럽(Syrup)이 전국 170만 매장, 230조원 규모의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의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플래닛의 시럽 서비스는 '소비자의 스마트한 쇼핑생활 지원'과 '판매자를 위한 통합 마케팅 솔루션 제공'을 핵심가치로 삼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통합 커머스 플랫폼을 추구한다.

시럽은 기존 SK플래닛의 스마트월렛을 대신할 커머스 브랜드로 시장, 장소, 목적에 맞는 쿠폰이벤트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SK플래닛은 시럽에서 서울·경기·광역시의 80여개 핵심 상권을 설정, 전국 200여개 권역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서 사장은 시럽의 수익구조에 대해 "기본적인 수익모델은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 형태"라며 "이미 OK캐시백 같은 경우 포인트를 적립하고 또 사용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를 수익원으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제에 따른 수수료 수익 외에도 광고를 통한 수익도 도모한다"며 "시럽의 수익 모델은 광고와 수수료 두 가지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SK플래닛의 '시럽' 서비스를 모바일 앱에서 확인하고 있다. (사진=SK플래닛)

현재 SK플래닛이 보유한 △3700만 회원 △5만여 가맹점 △OK캐시백 제휴 서비스 △400여개 브랜드 제휴 멤버십 스마트월렛 △11번가 등 온·오프라인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를 넥스트 커머스 서비스에 적용하고 제휴가맹점 대상으로 제공되는 마케팅 플랫폼인 '시럽 스토어'도 새롭게 선보인다.

서 사장은 "시럽은 이동통신사 외에도 다양한 제휴 모델이 발생하는 사업"이라며 "전국 170만개 매장들을 잠재적 파트너로 삼고 모바일 기술을 통한 오프라인 커머스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고객이 비콘을 설치한 상점 앞을 지날 때 시럽이 추천하는 주변 상점의 쇼핑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를 통해 상점이 밀집한 거리에서 매장의 상품 할인정보나 이벤트, 쿠폰 등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장동현 부사장은 이 과정에서 수집하게 되는 고객의 개인 정보에 대해 "데이터 기반 사업에서 개인정보보호는 필수조건"이라며 "우리가 제공하고 또 수집하는 모든 정보는 개인식별 정보를 제외하고는 통계 정보로만 보유 한다"고 설명했다.

장 부사장은 "SK플래닛의 제휴 업체는 물론 오프라인 가맹점이 본사 개인정보 시스템에 접속하는 것도 차단된다"고 밝혔다.

전윤호 최고기술전문가(CTO) 역시 "여러 가지 법률에 의해 개인정보를 엄격히 보고하고 있다"며 "단말기의 앱과 앱을 연동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자체 기술개발로 개인정보를 보호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출시로 SK플래닛의 스마트월렛은 시럽으로, OK캐시백과 기프티콘 역시 'OK캐쉬백 by 시럽', '시럽 기프티콘'으로 이름이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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