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업 체감경기 4년3개월 만에 최고치
건설기업 체감경기 4년3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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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4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를 조사한 결과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77.2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이며, 2010년 2월 77.6을 기록한 이후 4년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5월 한 달간 특별한 정책적 요인없이 공공공사 등 발주 물량 증가 등으로 체감경기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2개월 연속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볼 때 건설기업의 체감경기 개선이 일시적 현상은 아닌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중소업체 지수가 92.9, 62.5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중견업체 지수는 74.1로 소폭 하락했다.

6월 CBSI 전망치는 5월 실적치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78.8로 예상됐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6월 CBSI는 앞으로 임대소득 과세 법안과 시장활성화 대책의 처리 방향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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