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사손보, 내달 보험료 조정…全 손보사 자보료 인상
악사손보, 내달 보험료 조정…全 손보사 자보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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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들도 개인용 인상할 듯"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흥국화재에 이어 악사손해보험까지 자동차보험료 인상 계획을 밝히면서 국내 전 손보사들이 자보료를 인상하게 됐다.

2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내달 1일부터 개인용 자보료를 평균 2.2% 인상한다. 이로써 흥국화재는 손보사 중 더케이손보, 하이카다이렉트, 한화손보에 이어 네 번째로 개인용 자보료를 올렸다.

흥국화재는 지난 7일 업무용 차량에 대한 보험료를 평균 3.0% 인상한 바 있다.

악사손보도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다음달 4일 책임개시일부터 평균 1.6% 인상한다. 다만 영업용과 업무용 차량의 자동차보험료는 올리지 않을 계획이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업무·영업용 자보는 비중이 적어 보험료를 인상해도 손해율을 안정시키기 어렵다"며 "때문에 개인용 자보료에 한해 인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자보영업을 하고 있는 손보사들은 모두 업무용 또는 개인용 자보료를 인상한 셈이 됐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같은 자보료 인상 행렬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메리츠화재 등 대형사의 경우 지방선거 이후 개인용 자보료에 대한 인상검토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손해율 안정을 위해서는 개인용 자보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데 현재 대형사들은 당국 눈치만 보는 상황"이라며 "이미 대형사 두 곳이 개인용 자보료 인상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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