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아웃도어업계, 여름맞이 '쿨링' 소재 잇따라 선봬
패션·아웃도어업계, 여름맞이 '쿨링' 소재 잇따라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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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아디다스, 인디안, 머렐의 쿨링 제품 화보.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최근 낮 기온이 27도를 웃도는 등 예년보다 일찍 여름더위가 찾아옴에 따라 패션업계가 쿨링 기술을 도입한 신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션업체들과 아웃도어 업체들은 기존 쿨링 제품들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롭게 출시하고 있다. 또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 대비해 흡습성, 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도 함께 적용했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쿨링 기술력을 집약한 '클라이마칠(ClimaChill™)'라인을 선보였다. 이 라인은 기존 클라이마쿨 제품보다 향상된 쿨링 효과를 제공해 최적의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등 부분의 발열 존에는 알루미늄 쿨링 도트가 적용돼 운동 시에도 산뜻한 착용감을 제공한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레노마스포츠는 냉감 기능성 골프웨어 '허니콤 티셔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벌집 모양의 요철감 있는 원단을 사용해 냉감 기능을 높인 골프 티셔츠로, 땀이 나도 옷이 몸에 달라붙지 않아 청량감을 제공하고 자외선 차단 기능도 갖췄다.

삼성에버랜드의 로가디스는 아이스 언컨 수트와 플라잉 재킷을 선보였다. 쿨비즈 룩인 이 제품들은 특수 냉감가공 처리를 통해 착용 시 온도를 1도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는 원단을 적용했다. 또 에어로쿨(Aero Cool) 안감을 사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남성 캐주얼 인디안에서는 '쿨비즈 룩'을 위한 쿨맥스, 사라쿨, 아스킨 등 기능성 냉감소재 제품들을 내놓았다.

쿨맥스는 일반 섬유보다 표면적이 20% 이상 넓은 섬유를 사용해 비기능성 원단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수분이 건조된다. 사라쿨은 세라믹을 섬유에 정련해 온도 상승을 억제한다. 이로 인해 옷과 피부 사이의 온도를 3도 이상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아스킨은 특유의 원사 단면과 특수 첨가물로 부드럽고 시원한 느낌을 주며, △비침 방지 △UV 차단 △흡한 속건 등의 기능을 소재에 적용시켰다.

아동 전용 아웃라이프 브랜드 섀르반은 95% 이상의 UV 차단 기능과 스트레치성이 우수한 수영복 라인을 선보였다. 섀르반의 '테리 판초'는 테리 소재를 사용해 흡습 능력이 우수하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탤러스 S/S 짚티'는 안감 표면에 요철 처리된 액티브 센서 3D 원단을 사용해 통기성을 강화했다. 또 땀이나 비에 젖었을 때에도 원단이 몸에 달라붙지 않으며, 흡습 속건 기능은 물론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있는 기능성 재품이다.

컬럼비아는 자체 개발한 쿨링 기술과 옴니프리즈 제로가 적용된 '쿨러 캐치 크루' 냉감 티셔츠를 출시했다. 컬럼비아 관계자는 "이 제품은 쿨링 기술로 즉각적인 시원함을 선사할 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갖췄으며, 통기성 또한 우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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