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손보시장 성장율 9%에서 7.6%로
올 손보시장 성장율 9%에서 7.6%로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4.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시장규모 20조, 차보험 손해율 증가는 2% 미만
올해 손해보험시장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성장율을 보이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손보업계의 수익보전에 비상이 걸렸다. 손보업계는 이에따라 특종보험 등 일반보험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FY2004(2003.4~2004.3) 손해보험시장 증가 규모는 지난 연말 협회 추정치 9%보다 낮은 7.6%에 그쳐 수입보험료 기준 약 20조원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또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표준약관 개정에 따라 70%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업계의 수익보전에 비상이 걸렸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수입이 2004회계연도에는 7.6%가 증가한 20조6천억원 규모일 것으로 분석했다. 보험종목별로는 자동차보험 규모가 올해에 비해 6% 증가한 8조5천억대로 추정했으며 장기손해보험은 9조4천억원으로 8%가량 신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장기보험은 라이프사이클의 변화로 특화상품을 중심으로 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이밖에 하반기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설비투자 증가와 배상책임보험 등 특종보험 시장의 확대로 일반보험 시장이 커져 수입보험료가 10% 정도 증가한 2조8천억원대의 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1년간 보험업계에 악재로 작용했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자동차 보험료 인하와 표준약관 개정으로 70%까지 높아질 전망이지만 악화 정도는 당초 우려보다 낮은 2% 미만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경기하강으로 인한 사고율 감소와 유가상승으로 인한 차량 운행 감소, 손해율 상승에 따른 가격조정 가능성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차보험이 차지하는 회사내 매출비율은 지난해보다 1%가량 감소한 40.5%에 머무를 전망이다. 이는 보험료 인하 경쟁과 온라인 상품 판매확대로 원수보험료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