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문경모 더케이손보 사장 "2020년 매출 1조 달성"
[CEO&뉴스] 문경모 더케이손보 사장 "2020년 매출 1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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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더케이손해보험이 출범 10년 만에 종합 손보사로 승격했다. 이를 발판으로 회사 성장을 견인하겠다."

문경모 더케이손보 사장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전부터 종합손보사 승격을 위해 준비했으나 당국의 시장경쟁 과열에 대한 우려 등으로 쉽게 사업허가가 나지 않았다"며 "그러나 지난달 15일 더케이손보는 손보사 중 일곱 번째로 종합 손보사가 됐다"고 말했다.

더케이손보의 전신인 교원나라자동차보험은 한국교직원공제회의 100% 출자를 통해 2003년에 '에듀카'로 자보영업을 시작했다. 이후 더케이손보로 사명을 바꾼 뒤 모든 보험종목의 허가를 받으려 했으나 유리, 동물, 원자력 종목의 허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이를 포함한 몇가지 종목들이 한 가지 종목으로 취급하게 되면서 더케이손보는 종합손보사가 됐다.
 
문 사장은 "이를 계기로 자동차보험에 편중된 사업에서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며 "간병보험, 교직원과 공무원 특화상품 등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더케이손보가 종합손보사로 승격 후 처음 출시하는 상품은 연간 납입보험료 400만원 한도에서 12%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 보험이다. 연복리 3.75%의 확정금리형 연금저축보험은 특판 형태로 일정 규모를 달성할 때까지만 판매할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으면 등급별로 일시금이나 연금형태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간병보험을 출시할 계획이다.

교직원과 공무원에게 특화된 담보를 개발해 올해 하반기 교권침해 보상상품도 기획하고 있다. 그는 "연간 400건의 교권침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판례에 따라 보상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서비스도 업그레이드한다. 더케이손보는 프라이빗뱅킹(PB) 수준의 고품격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서비스 내용은 △전용 상담전화/홈페이지를 통한 부동산 관련 무료컨설팅 △부동산 중개 계약시 중개수수료 할인 △중개수수료 120만원 이상시 운전자보험(1년 만기) 제공 △20억원 이하 주택 매입시 부동산권리보험 제공 △우량부동산 추천, 부동산 세미나 참석기회, 대출금리 우대 등이다.

서비스 중 부동산권리보험(소유권용)은 부동산매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하고 등기수수료까지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더케이손해보험의 특화상품으로 업계에서 유일한 상품이다.
 
문 사장은 "종합손보사로 승격되고 단계적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균형있게 맞출 것"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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