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오케이저축銀' 이르면 내달 출범
러시앤캐시, '오케이저축銀' 이르면 내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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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최근 대부업계 1위 에이앤피파이낸셜그룹(러시앤캐시)이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 상호를 '오케이(OK) 저축은행'으로 결정하고 금융당국에 저축은행 인수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심사를 거쳐 이르면 내달부터 영업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앤캐시는 이번주 중 금융위원회에 예주와 예나례저축은행 인수에 따른 사업계획서와 주식취득승인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금융당국은 경영 건전성과 과거 형사처벌 경력, 부실금융회사 대주주 이력 등 적격성에 대한 심사를 거쳐 늦어도 내달 초 정례회의에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금융위 관계자는 "러시앤캐시의 지배구조 변경 과정에서 자금 흐름의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며 "내달 초께 저축은행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앤캐시는 새 저축은행 이름으로 '러시', '오케이', '예쓰' 등 3가지를 놓고 고민하다 최근 '오케이'로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상호명에는 긍정을 뜻하는 'OKAY' 외에 '오리지널 코리안(Original Korean)'이라는 의미도 함께 심었다. 이는 '귀화를 거부하고 한국 국적을 간직해온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부각시키기 위한 최윤 회장의 의지를 상호에 녹여 넣은 것이다. 즉, 제도권 진입이후 그동안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일본계 금융사라는 선입견을 깨버리겠다는 뜻이다.

러시앤캐시는 금융위의 최종 승인 직후 저축은행중앙회에 저축은행 상호 변경 심의를 받아야 한다. 러시앤캐시가 상호명 승인까지 완료하고 나면 바로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러시앤캐시 관계자는 "기존 대부업체 고객들이 저축은행에서 10~20%대 중(中)금리 대출 상품을 이용하도록 하는 등 개인, 소상공인, 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앤캐시가 예주·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면 2011년부터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가교저축은행 매각이 마무리된다.

그동안 저축은행 사태로 29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했다. 이중 13개 저축은행이 가교저축은행으로 운영되고, 16개에 제3자 P&A(자산부채이전)가 적용됐다.

예보 관계자는 "가교저축은행 매각이 마무리단계에 돌입하면서 부실저축은행 정리자금 2124억원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며 "정리과정에서 발생한 예보의 부채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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