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기본 지키는 문화 중요"
구본무 LG 회장 "기본 지키는 문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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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무 LG그룹 회장 (사진= LG그룹)

"세월호 사고 유가족께 애도"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세월호 사고를 돌아보며 기본을 지키는 문화를 강조했다.

구 회장은 13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5월 임원세미나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기본을 철저히 지키는 문화가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먼저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소중한 생명들을 잃게돼 안타깝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에서도 안전과 품질에 있어 방심하거나 소홀한 점은 없는지 근본부터 제대로 점검하고, 무엇보다 기본을 철저히 지키는 문화가 중요하다"며 "경영진과 특히 CEO(최고경영자)들이 책임지고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또한 경영진에게 시장 선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변화에 둔감하고 관행에 익숙해 있으면 결코 시장을 선도할 수 없다"며 "한발 앞서 변화의 흐름을 읽고 우리의 강점으로 남다른 고객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의 삶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투자하고 힘을 키워 나갈 것"이라며 "선도 상품의 출시와 승부를 걸 시장, 일하는 방식까지 시장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준비할 것"을 경영진에게 주문했다.

한편 이날 LG경영진은 '사물인터넷과 비즈니스'를 주제로 진행된 이경전 경희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의 특강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사물인터넷 기술의 적용범위 확대에 따른 변화가 사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향후 사업 기회 요인 등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였다. LG전자는 지난 4월 사물인터넷의 초기 단계로 홈 가전 솔루션 '홈챗'을 지원하는 냉장고, 세탁기 등 스마트 가전제품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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