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1Q 영업익 235억 전년比 60.9%↓
LG상사, 1Q 영업익 235억 전년比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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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상사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0% 이상 급감하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LG상사는 28일 올해 1분기(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9.2% 줄어든 2조6172억원, 영업이익은 60.9% 줄어든 2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대비 66.6% 줄어든 194억원에 머물렀다.

LG상사는 1분기 부진한 실적에 대해 석유화학과 철강 분야의 거래 품목 조정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석유자산 수익이 감소한 부분이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 큰폭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며 "매출 감소 역시 철강 등 여러 사업분야에서 수익성이 낮은 품목을 조절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LG상사는 오만의 석유 광구, 인도네시아의 MPP 석탄 광산을 비롯해 생산 13개, 개발 2개, 탐사 6개로 총 21개의 자원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1분기에 확정될 것으로 기대됐던 투르크메니스탄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수주 확정이 4월로 지연되고, 석탄가격 약세가 지속돼 1분기 영업이익 급감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상사 관계자는 2분기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그는 "올해까지 석유와 플랜트 수주와 관련해 이익이 반영될 여지가 있다"며 "중국에 있는 석탄 화공 플랜트들의 상업 생산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내 석탄광산의 생산구조를 개선해 원가절감 효과를 2분기와 3분기에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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