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서울 2주째 보합…관망세 심화
[매매] 서울 2주째 보합…관망세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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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이번 주 매매시장은 전반적으로 매수 관망세가 확대됐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수도권 역시 대체적으로 조용하다.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도 거래가 주춤해졌다.

25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4월 4주(4월18일~24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경기가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은 0.01% 상승,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 서울은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으며 경기와 신도시는 전주대비 변동률이 0.01%p 하락했다. 인천은 3주 연속 변동률이 같았다.

서울은 0.00%로 보합세를 이어갔다. 강북구(0.06%), 송파구·영등포구(0.03%), 강남구·관악구(0.02%)가 상승했고 양천구(-0.09%), 강동구(-0.08%), 성동구(-0.07%), 성북구(-0.04%)는 하락했다.

강북구는 미아동 일대가 올랐다.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자들로 급매물이 빠지면서 다소 호가가 올랐다. 현재는 호가가 오른 후 거래가 잠잠해진 상태다.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109㎡가 1000만원 오른 3억2300만~3억7000만원이다.

송파구는 가락시영이 상승했다. 현 사업시행인가가 아닌 2007년 당시 진행된 사업시행인가 무효 확인 소송에 대한 원고 일부 승소 판결로 거래가 다소 주춤해졌으나 조합원 분양이 진행되면서 다시 가격이 소폭 올랐다. 조합원 분양신청은 이달 30일까지로, 신청이 마무리되면서 급매물들도 속속 거래되는 모습이다. 가락시영 34㎡가 1000만원 오른 4억2500만~4억3000만원, 55㎡는 500만원 오른 6억9000만~7억원이다.

반면 강동구는 둔촌동 일대 재건축 단지가 하락했다. 지난 15일 개최된 서울시 건축위원회 건축심의에서 재심결정을 받은 이후 거래가 뚝 끊겼다. 시세보다 다소 싸게 급매물이 나오기도 하지만 매수자들은 거래에 신중한 모습이다.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59㎡가 1000만원 내린 6억1500만~6억3000만원, 둔촌주공3단지 102㎡도 1000만원 내려 6억9500만~7억1000만원이다.

경기 역시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수원시(0.04%), 의왕시·의정부시(0.02%), 김포시(0.01%)가 소폭 올랐고 남양주시·성남시(-0.01%)는 하락했다.

수원시는 권선동 일대가 소폭 올랐다. 이 지역은 중소형이 밀집한 곳으로 전셋값과 매매가 차이가 크지 않아 전세 세입자들이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많다. 현재는 매물이 없어 거래가 어렵다. 권선동 삼천리1차 82㎡가 5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8500만원, 삼성2단지 72㎡는 3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6500만원이다.

의왕시도 삼동 일대 중소형이 올랐다. 비교적 저렴한데다 현대자동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근로자 수요가 꾸준하다. 삼동 장미 69㎡가 200만원 오른 1억3500만~1억47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1%로 약세를 보였다. 일산과 분당(-0.01%)이 하락했다. 일산은 주엽동 일대가 하락했다. 이미 나와 있는 매물들이 거래되지 못하자 일부 매도자들이 거래를 위해 매도호가를 조정하고 나섰다. 시세보다 1000만원가량 낮은 가격으로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주엽동 강선두산 108㎡가 1000만원 하락한 3억6000만~4억2000만원이다.

인천은 0.01%로 서구(0.04%), 남동구(0.02%)가 올랐다. 서구는 가좌동 일대가 꾸준히 상승세다.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로 전세물건이 귀해지면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자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가좌동 진주3단지 59㎡가 5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4000만원, 진주2단지 102㎡도 500만원 올라 1억8500만~2억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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