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김한조 외환은행장 '현장경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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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조 외환은행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1일 직원들과의 소통콘서트에 참석한 모습. (사진=외환은행)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이른바 '현장 중심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기업고객 방문을 직접 방문해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현장 직원들과의 '소통콘서트'도 잇따라 열고 있다.

김 행장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한국서부발전㈜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계양정밀을 차례로 방문해 기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은행 거래 확대를 요청했다. 이는 김 행장이 취임한 이후 첫 번째 기업 방문이다.

김 행장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경수인 지역, 지방 소재 영업본부를 방문해 고객과 소통하는 행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취임사에서 밝힌 "대화와 소통을 통해 외환은행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다짐을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해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직원들과의 소통콘서트를 개최한 것도 현장 경영의 일환이다. 김 행장은 취임 100일 이내에 지방 영업점을 포함한 전국 지역의 영업점 전 직원을 모두 만나기로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 행사에 '강연'이 아닌 '소통콘서트'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CEO의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기 보다는 쌍방향으로 소통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김 행장은 지난 11일 진행된 첫번째 소통콘서트를 통해 강서지역본부 영업점 직원 350여명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영업력 강화와 개인역량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해달라"며 "경영진과 본점부서는 영업력 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영업점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선배 직원들이 후배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고 칭찬을 많이 하는 문화를 조성해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하고 외환은행을 활기차고 신나는 일터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17일 열린 두번째 소통콘서트에서는 "외환은행과 거래하는 고객과 소통하고, 후배 직원들과 소통함으로써 영업력 강화와 신뢰 회복에 힘써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직원을 만족시키는 은행을 만들기 위해 은행의 맏선배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행장은 △기업 고객기반 확대를 통한 영업력 강화 △지속적인 글로벌 역량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소통을 통한 은행 발전 도모 △은행에 대한 고객의 신뢰 제고 등을 경영 방향으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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