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정몽준, 백지신탁 입장 밝혀야"
김황식 "정몽준, 백지신탁 입장 밝혀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몽준 "박원순 시장, 주요 사업 모두 지체시켜"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서울시장 예비 후보들간의 날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장 새누리당 경선에 출마한 정몽준 의원이 박원순 시장의 업무 능력을 비판하고 나섰다. 또 다른 새누리당 경선 후보인 김황식 전 총리는 정몽준 의원을 향해 백지신탁 문제와 관련해 명백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정 의원은 11일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를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박 시장이 용산 사업과 경전철, 세빛둥둥섬 등 주요 사업들을 모두 지체시켰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또 박 시장이 '도시공공개발 정책과 관련해 정 후보한테 얘기하라고 하면 아무 내용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서울에서 60년을 산 서울지역 국회의원인데 그저 모른다고만 얘기하면 되겠느냐며, 적절한 수준의 서울시정 업무보고를 해달라고 반박했다.

한편, 김황식 전 총리는 여의도 경선캠프 사무실에서 서민행복자문단 출범식을 갖고 본인은 결코 고관대작이 아니라며, 감사원장이나 총리 같은 껍데기를 걷고 그 안에서 진정성을 갖고 서울시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 측은 또, 정 의원을 향해 현대중공업 주식 지분의 백지신탁 문제와 관련해 현대중공업과 서울시장의 직무연관성을 입증하는 명백한 사례들에 대해 해명하지 않고 있다며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