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업계, '글로벌 펀드'결성 러쉬
벤처캐피탈업계, '글로벌 펀드'결성 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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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 IT투자, 3월 '셰리아 펀드'론칭 포문

KTB네트워크 . 한국기술투자 등도 준비 중
 
지난해 해외투자로 짭잘한 재미를 본 국내 벤처캐피탈 업체들이 이같은 해외투자 성과를 바탕으로해외투자가의 자금을 이용한 ‘글로벌 펀드’결성에 나서는등 진일보한 투자패턴으로 해외투자전략을 바꿔가기 시작했다.

19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스틱IT, KTB네트워크, 한국기술투자등은 3월부터 ‘글로벌 펀드’를 잇따라 결성할 방침이다.

글로벌 펀드결성에 가장 적극적인 스틱IT투자의 경우 3월경 사우디아라비아 대형은행에서 출자하는 1억~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셰리아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셰리아펀드는 자금의 규모가 크고 중동 자금으로 국내 벤처캐피탈업체가 단독으로 100%출자한 첫 펀드라는 점에서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스틱IT투자는 하반기에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오일머니 벤처펀드’결성을 추진
중이며, 싱가포르 유나이티드오버시즈은행(UOB)에서 6000만 달러를 펀딩하는 총 1억2천 달러 규모의 ‘UOB-스틱 아시아테크놀로지펀드’도 준비중이다.

스틱IT투자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추진해온 중동 지역의 펀드들이 비로서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 으로 2007년 까지 해외펀드 운용 규모를 1조 정도로 잡고 있다”며 “높은 해외 신뢰도가  스틱IT투자만의 차별화 전략이다”고 말했다.

KTB네트워크는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중국투자펀드 2호’를 빠른 시일 내에 결성할 계획이다. KTB네트워크는 또,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기업투자펀드 결성도 함께 추진중이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중국시장은 벤처만이 타겟이 아닌 중국 내수 시장 전체를 바라보고 있다”며 “구조조정이나 부실채권 등 다양한 전략을 구상중이며 국내 투자는 장기적으로 한계에 다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술투자 역시 유럽 대형 통신회사에서 펀드 자금을 유치, 100억~2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결성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이러한 추세에 맞춰 한국벤처투자는 20일 중국 GP들을 초청해 사모펀드 시장에 대한 강의와 함께 양측간 의견교환을 위한 자리를 갖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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