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북미 이어 중남미 진출 본격화
하이트진로, 북미 이어 중남미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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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 양인집 해외사업 총괄사장(좌측)이 도미니카공화국 다닐로 메디나 대통령을 접견하고 바르셀로그룹과의 협력관계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하이트진로)
도미니카공화국 '바르셀로그룹'과 맥주수출 및 사업제휴

[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하이트진로가 아메리카 대륙 진출을 본격화한다.

9일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도미니카공화국의 최대 기업인'바르셀로그룹'과 맥주사업 제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맥주 수출뿐만 아니라 향후 공장설립 등 사업 확대와 주변국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중미지역 중 50대 기업으로 선정된 적이 있는 바르셀로그룹은 호텔,리조트,식품,음료,주류 등 여러 분야의 계열사를 거느린 도미니카공화국 10대 기업 중 하나다. 바르셀로 맥주는 4.5%의 알코올 도수를 지니고 있으며, 더운 지방에 어울리는 라이트 계열의 라거타입이다.

하이트진로는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방식으로 생산한 맥주브랜드'바르셀로(Barcelo)'를 지난 1월부터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 달까지 총 1만6000상자(1상자=330ml*24병)를 수출할 예정이며 향후 물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인집 하이트진로 해외총괄 사장은"도미니카공화국은 지정학적으로 북미와 남미의 중간에 위치에 있어 주변국으로의 진출에 유리한 지역"이라면서 "바르셀로그룹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현지 공장설립 등 아메리카시장 진출을 확대해 글로벌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아메리카 대륙에 약 1050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총 해외수출 실적은 1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2017년까지 3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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