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3년 만기위주 발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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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1월 회사채 발행시장 분석’ ...Credit Spread 급격히 축소

회사채 발행시장이 2년 만기 중심에서 3년 만기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기업평가는 ‘1월 회사채 발행시장 분석’ 자료를 통해 금년 1월 회사채 발행금액은 전월 대비 13% 감소한 7,800억원, 만기상환금액은 6,181억원으로 1,619억원이 순발행됐다고 밝혔다.
 
회사채 시장 수급이 호조를 보여 2년 만기 회사채의 발행비중이 전월 37%에서 1월 중 4%로 크게 감소했으나, 3년 만기 회사채 발행비중이 65%(5,050억)로 전월의 33%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5년 만기 이상의 장기채권은 1월 중에도 기업들의 발행비용 부담으로 여전히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발행채권의 신용등급 분포는 A-이상 등급 채권이 4,000억으로 51%를 차지했으며, BBB등급 채권이 3,800억으로 49%를 차지하여 전월에 비해 BBB급 회사채의 발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발행목적을 살펴보면, 운영자금 조달목적의 발행이 60%(전월 88%), 차환자금 조달목적이 36%(전월 7%), 기타 지급여력비율제고 목적 발행이 4%를 차지하고 있다.  2005년 12월에 비해 운영자금조달 목적의 발행비율이 크게 감소한 반면 차환자금조달 목적의 발행비율이 증가했다.


한기평은 1월 중 회사채 발행시장의 특징으로 Credit Spread가 급격하게 축소됐다는 점을 꼽았다.


한기평은 “Credit Spread의 급격한 축소는 그 동안 발행이 매우 부진하여 수급간의 공백이 누적되었기 때문에 예견된 사안이었다”며 “이러한 점을 시장이 반영하면서 Credit Spread는 급격히 축소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05년 12월과 2006년 1월에 발행이 있었던 신한금융지주 3년 만기 회사채의 경우 발행스프레드가 2005년 12월 ‘국고 3년+37bp’에서 2006년 1월 ‘국고 3년+28bp’로 축소되어 스프레드 축소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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