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위성호 사장, 고객·가맹점 상생 시스템 구축 '첫 발'
[CEO&뉴스] 위성호 사장, 고객·가맹점 상생 시스템 구축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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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사진=신한카드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비즈니스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빅데이터 경영'에 나섰다.

빅데이터 경영은 올해 신한카드가 추진 중인 핵심 경영전략 중 하나로 자사의 2200만 회원의 카드 사용 행태를 분석해 상품개발, 마케팅 등 비즈니스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위 사장의 의도가 담겨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조직 개편에서 카드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빅데이터 센터는 △빅데이타 기반 마케팅 파트 △내부 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한 비즈니스 인사이트 파트 △빅데이타 플랫폼 파트 3개 파트로 구성하고 빅데이타 관련 외부전문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는 물론 상품개발, 영업, 상담 등 전사적 관점에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빅데이터 센터를 통해 얻은 고객 인사이트를 가맹점에 제공하고, 가맹점은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서비스를 신한카드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고객·가맹점·신한카드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빅데이터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위 사장은 "2200만 고객의 정보를 모아 새로운 가치를 재창출해 고객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빅데이터"라며 "이를 통해 전체 매출의 10% 미만인 부대사업의 손익 기여도를 크게 끌어 올리겠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위 사장의 노력은 최근 한국문화정보센터와 제휴를 맺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신한카드는 문화정보센터와 업무제휴를 맺고 국내외 관광객의 카드 이용 빅데이터를 활용한 '관광객 행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의 이용 행태, 문화 및 여가 관련 소비 행태 등에 대한 자료를 분석해 한국문화정보센터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한국문화정보센터는 문체부 및 산하 기관, 단체에 컨설팅 결과에 대한 추가 분석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개인정보의 전달 없이 신용카드 사용자 국적에 따른 지역별, 업종별 이용 행태 등에 대한 통계 분석 자료만을 제공함으로써 한국문화정보센터의 국내 관광 유치 증대를 위한 정책 개발에 빅데이터 관점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공익을 위한 카드 빅데이터 활용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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