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SSM 쉬는 날, 중소상인 매출 두자릿수 ↑
대형마트·SSM 쉬는 날, 중소상인 매출 두자릿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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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중소 소매업 및 전통시장 매출조사 결과

[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일에 중소 소매업과 전통시장의 매출액이 두자릿수로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 26일 대형마트·SSM 주변 중소 소매업체 384곳, 전통시장 내 점포 153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주(1월19일) 대비 12.9%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평균 고객 수는 9.85% 상승했다.

특히 전통시장의 평균 매출 증가폭은 더 컸다. 전통시장은 전주 대비 18.1%나 매출액이 올랐으며, 평균 고객 수도 17.4% 증가했다.

아울러 중소 상인들도 대형 유통업체들의 의무휴업일이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진공이 소상공인·전통시장 내 상인에 의무휴업일 효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53.3%는 "대형마트와 SSM 의무휴업 규제가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15.8%에 그쳤다.

노화봉 소진공 조사연구부장은 "대형마트·SSM 의무휴업 규제 강화가 정착되면 중소 소매업과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진공은 중소 소매업체와 전통시장으로의 고객 유인을 확대하기 위해 상품진열과 재고관리 컨설팅, 공동브랜드·공동구매·공동마케팅 등 협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1기관 1시장' 캠페인을 확산하고, 온누리 상품권 할인 판매도 개인 현금구매 시 3%에서 5%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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