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올해 창조경제 활성화 위해 31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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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상최대' 규모 보증지원…0.1조원 초과달성

▲ 신용보증기금은 19일 서울 공덕동 신보 본사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우측에서 두번째는 서근우 신보 이사장.(사진=신보)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창조경제 활성화와 경제기반 강화 등을 위해 31조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성장 유망 중소기업에는 300억원 규모의 직접투자도 시행할 예정이다.

19일 신용보증기금은 서울 공덕동 신용보증기금 본사에서 진행된 신년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신보는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고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하는 우수기업에 8조6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부문별로는 3대 분야(녹색기술, 첨단융합산업, 고부가서비스산업)왕 17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에 대해 5조6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하고, 공인된 고급기술 및 특허권 등 보유기업과 R&D기반 기업 등에 대해선 3조원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신보는 수출기업 지원 확대, 창업 및 투자 활성화를 통한 경제활력을 위해 총 22조7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부문별로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자금사정이 어려운 수출기업에는 8조원의 보증을 지원하고 창업기업에 대해선 11조1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한다. 또 3조6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보증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보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방식 다양화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증과 투자지원을 병행하는 보증연계투자를 올해 300억원 규모로 운용할 예정이다. 보증연계투자는 보증기업의 유가증권(주식,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인수해 투자하는 것이다.

신보는 지난 2005년부터 6년에 걸쳐 530억원을 보증연계투자 업무에 투입했었으나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감사원 지적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8월 신용보증기금법을 개정해 보증연계투자를 신보의 정식 업무로 추가했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이젠 융자보증이 아닌 직접 금융시장을 이용하고자 한다"며 "보증연계투자는 국회에서 부여받은 한도인 300억원 정도에 그치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방식을 다양화할 수 있고 보증 한도 내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혜택 받는 기업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유동화회사보증 대상도 지식재산권(IP) 보유기업, 청년창업 기업 등에도 확대하고 대상채권도 회사채 위주에서 매출채권, 전환사채 등으로 확대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보는 지난해 40조6000억원 규모의 일반보증 및 11조4000억원의 신규보증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일반보증은 사상최대 규모였던 당초 계획(40조5000억원)보다 1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또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도입, 유동화회사보증과 비슷한 규모인 3조원 가량 지원해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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