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테마펀드 '봇물'
현대證, 테마펀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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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중 2개 추가 출시...ELW투자 등 '이채'

재평가 및 추가상승 종목 집중투자

 
현대증권이 색다른 테마펀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테마펀드는 로얄실버 펀드와 WIN(Warrant Investment Navigator)펀드로 각각 재평가 과정에 있는 종목과 워런트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대증권은 그동안 모집금액을 100~300억원 규모의 소규모 금액으로 한정짓고 특정 종목군에 투자하는 이른바 테마펀드를 지난 해 4월부터 지속적으로 출시해오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오는 18일 로얄실버펀드와 23일 WIN펀드 등 테마펀드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로얄실버펀드는 주식혼합형으로 주식에 60%, 채권 등에 40%이하 투자하며 주식 가운데 50% 이상을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거나 현 시점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이 가능한 종목군에 투자하게 된다. 모집금액은 300억원 수준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WIN펀드는 지난 해 12월부터 개장해 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주식워런트증권(ELW)에 투자하게 된다. WIN펀드는 ELW, 선물, ETF에 30%이하 투자하게 되며 투자모집액의 -10% 손실이 발생하게 되면 손절매 후 채권형으로 전환하게 된다.

모집금액은 10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로얄실버펀드와 마찬가지로 15% 목표수익률 달성시 채권 투자로 전환하게 된다.

WIN펀드는 ELW에 투자하므로 현대증권의 ELW 시장 점유율 상승에도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은 그동안 백두대간, 생로병사, 한류열풍, U KOREA, 노블레스 등 테마펀드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한달 새 목표수익률 15%를 조기상환 시키는 등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왔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로얄실버펀드는 예전에 검토된바 있지만 펀드의 시기 조율 문제로 출시  시기를 미뤄왔다”며 “WIN펀드의 경우 레버리지가 높은 주식워런트에 일정부분 투자하면서 높은 수익을 시현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지만 일정부분 손실이 발생하면 로스컷(손절매)을 실시해 추가적인 리스크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증권은 테마펀드 개발에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 마케팅팀, 상품개발팀, 현대와이즈자산운용 등 관련부서가 매월 펀드전략회의를 갖고 상품 개발 과정에 유기적 협조를 나서고 있다”며 “이를 통해 종목 선정과 펀드 출시 시기 등을 결정해 펀드를 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투자증권도 엔터테인먼트주와 생명공학주에 투자하는 테마펀드인 ‘와이즈 더블스타 주식형펀드’를 현대와이즈자산운용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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