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 업무 비효율 뿌리뽑는다
[CEO&뉴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 업무 비효율 뿌리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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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사진)이 효율적 인력활용을 위한 '전문관제' 도입을 추진하는 등 조직 쇄신에 나섰다.

전문관제는 높은 연차에도 직급이 낮은 고령 직원들을 팀으로 구성해 노하우와 경험이 필요한 업무에 배치하는 제도다. 거래소에서 전문관제의 대상이 될 인원은 약 50여명 정도로 시장감시, 양형, 상장유지 등 풍부한 경험이 필요한 업무에 배정될 전망이다.

거래소의 전문관제 도입은 고질적 문제로 지적됐던 고령 인력들을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다.

거래소는 고도성장기였던 지난 1980년대부터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했다. 인력이 부족했던 당시에는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이들이 연차가 쌓인 현재는 인사정체가 심각해지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정부의 공공기관 방만경영 쇄신 의지가 맞물리면서 효율적 인력활용을 위한 조직 정비가 불가피해 졌다. 최 이사장도 취임 후 "(거래소에서) 노는 인력이 한 명도 없도록 하겠다"고 여러 번 강조한 바 있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연차는 임원·부장급인데도 팀원인 경우, 연차가 낮은 팀장이 업무를 지시하기 어려운 점이 많아 사실상 노는 인력이 됐던 게 사실"이라며 "전문관제를 활용해 생산성을 크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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