輸銀, 올해 총 28조 여신지원전략 발표
輸銀, 올해 총 28조 여신지원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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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수출중소기업 지원확대와 수출진흥, 해외자원 확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06년도 여신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를 위해 올해 대출 16조원, 보증 12조원 총 28조원의 여신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2005년 여신 계획보다 17% 증가한 규모다. 또 2001년 업무실적과 비교할 때 4년 만에 두 배 이상 신장된 것이다.
 
대출 16조원은 수출지원에 12조 5,000억원, 해외투자 및 자원개발 지원에 1조 6,000억원, 주요자원 및 첨단제품 수입지원에 1조 9,000억원으로 나누어 공급된다. 보증 12조원은 선박, 플랜트, 해외건설 등 대규모 해외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주로 이행성보증 형태로 제공된다.

■해외건설·플랜트 등에 대한 수출자금 지원확대
 
수출입은행은 원화강세와 고유가 등 어려운 수출여건에도 우리나라 수출이 3,100억달러 이상 달성되도록 수출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IT경기의 점진적 회복과 산유국을 중심으로 한 플랜트·건설 프로젝트의 발주 증가 등을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
 
수출입은행은 중동 산유국과 BRICs 국가를 중심으로 최근 발주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대규모 SOC 및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외 선주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한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IT제품 등 첨단제품과 문화컨텐츠 등 서비스 산업 수출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수출거래 결제패턴 변화에 부응하는 무소구조건의 포페이팅, 팩토링 등 선진금융기법의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자원개발 등에 대한 해외투자지원 확대
 
특히 수출입은행은  우리기업의 지속적 수출기반 확충과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지원을 위해 전년실적 1조 3,500억원 대비 18.6% 증가한 1조 6천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석유·가스 등 에너지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해외 자원개발과 관련해 전년의 1,036억원의 두 배 이상인 2,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또 국민경제에 필수적인 원자재의 수입거래, 수출기여효과가 큰 첨단시설재의 수입거래 지원을 위해 전년 실적 1조 6,600억원 대비 14.4% 증가한 1조 9,000억원의 지원목표를 수립했다.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 건설에 필요한 항공기 수입거래에 대한 여신공여도 확대할 계획이다.
 
■ 수출중소기업 지원확대
수출입은행은 내수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을 위해 지난해보다 약 9% 증가한 4조 5,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전체 대출금액중 중소기업대출 비중을 26%까지 높이는 등 '수출중소기업 지원확대를 위한 ‘06년 중점 추진전략' 시행을 통해 중소기업의 대외거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지방소재 수출중소기업 지원과 관련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는 창원과 광주지점이 최초로 여신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수은이 ‘03년부터 적극 추진한「지방소재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밀착지원 강화」시책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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