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빅3, 역대 최대 '해외명품대전' 개최
백화점 빅3, 역대 최대 '해외명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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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설 특수와 신년정기세일로 두 자릿수대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백화점업계가 이 여세를 몰아 해외명품대전도 앞당겨 진행한다.

3일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본점을 비롯한 잠실점, 대구점 등 주요 지점에서 역대 최대 규모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기적으로는 지난해보다 보름 가량 앞당겨졌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오는 6일부터 나흘 간, 잠실점과 대구점은 오는 13일부터, 부산본점의 경우 27일부터 나흘씩 차례로 진행한다.

이번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지난해보다 40개 늘어난 총 12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명품대전 인기 브랜드인 '에트로', '멀버리',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등이 참여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총 600억원 규모의 물량을 푼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경품·사은이벤트도 강화했다. 수입차 경품 프로모션으로 5000만원 상당 렉서스 신차 '뉴 CT 200h'를 내놨고 뮤지컬 공연티켓 등도 내걸었다. 구매고객에게는 금액별로 5%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준다. 롯데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 시 6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한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도 무역센터점에서 해외 유명 수입 브랜드의 의류·잡화 상품을 50~70% 저렴하게 판매하는 해외패션대전을 개최한다.

휴고보스, 질샌더,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40여 개 유명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지난 행사보다 60% 이상 늘어난 총 300억원의 물량이 투입된다. 특히 휴고보스는 5년 만에 대형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총 30억원 규모의 물량을 투입한다.

압구정본점에서는 5층 대행사장에서 '남성해외패션대전'을 열고 휴고보스, 랄프로렌 블랙라벨, 알레그리 등을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에서 해외유명브랜드대전을 진행한다. 오는 13~16일 본점에 이어 오는 21~23일 강남점, 오는 27일부터 3월2일까지는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이번 행사에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 규모의 물량을 투입하고 참여 브랜드도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60여개로 늘렸다.

최민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라면서 "올해 소비심리 회복을 가늠할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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