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기자] 금융당국이 텔레마케팅 편법영업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
금융당국의 비대면영업 중단 권고에도 불구, 일부 금융사가 대포폰 등 변칙적 수단을 동원해 전화영업에 나선 정황이 포착된 데 따른 것이다.
3일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전 금융사를 상대로 비대면 채널의 영업중지를 권고했다면 이제부터는 단속을 통해 실효성을 높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감원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계기로 지난 26일부터 오는 3월까지 일부 온라인보험사를 제외한 전 금융사의 비대면 영업을 중단시킨 바 있다.
하지만 일부 보험사의 경우 텔레마케터들이 대포폰을 개통하거나 자택에서 전화영업을 지속하는 등 편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전화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당국은 비대면영업 중단조치에 따른 텔레마케터들의 고용불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각 금융사를 상대로 고용유지 및 임금보전을 적극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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