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병술년 새해를 맞아 금연성공펀드와 비만탈출펀드를 조성하고 직원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시행된 하나증권의 건강펀드는 금연성공과 비만탈출을 원하는 직원과 회사에서 각 10만원씩 부담해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6개월 후 금연과 비만탈출에 성공한 직원에게 펀드수익금과 함께 회사가 특별격려금 20만원을 지급한다.
 



비만탈출펀드에 가입한 직원은 39명으로 6개월 뒤 체질량지수가 5% 감소하면 비만탈출에 성공한 것이다.
 



금연성공펀드에 가입한 28명의 직원은 6개월 뒤 호흡기내 일산화탄소(CO) 값이 ‘0’이 되어야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금연성공펀드 가입 직원에게는 금연 보조제를 지급하고 금연홍보물 게시, 금연 패트롤 운영 등 회사차원의 지원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건강펀드 가입 직원에게는 가족의 성공지원 서약서를 제출받는다. 기혼자의 경우는 자녀와의 성공서약이 필수적. 가족이 함께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금연과 비만탈출 성공률이 높아질 것이란 취지에서 마련된 조치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직원의 건강이 회사 경쟁력의 원천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펀드를 시행하게 됐다"며 "건강캠페인을 계기로 직원들의 건강한 생활이 업무 효율과 활기찬 조직문화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증권은 직원들이 새해 이루고 싶은 소망 3가지를 편지에 적어 1년간 타임캡슐에 보관한 후 연말에 되돌려주는 '2006년 소망타임캡슐'도 운영할 계획이다.